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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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사해리포터 2016. 12. 5. 18:08
[신비한 동물사전] 퍼시벌 그레이브스 크레덴스가 갑자기 움츠러들지 않거나 말을 더듬지 않을 땐, 그가 곧 폭주하리란 신호였다. 그레이브스는 마른침을 삼켰다. 그레이브스의 얼굴을 보고 또 그날 일을 떠올린 것일 테다. 크레덴스 이 소년은 그날 그레이브스가 입었다던 새까만 코트와 지팡이를 보기만 하면 늘 불안해했다. 심하면 이렇게 폭주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몰래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그레이브스는 황급히 입고 있던 까만 코트를 벗고 지팡이를 내던지듯 놓았다. 저도 모르게 긴장하며 급히 삼킨 숨을 고르고서, 그레이브스는 조심스럽게 소년을 향해 눈을 맞추었다. 소년은 그레이브스를 목격한 그 시점에 시간이 멈춘 것처럼 서있었다. 푹 숙여진 고개 아래, 아무런 이상증상 없이 고요한 몸과는 달리 점점 더 파리해져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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