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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딸(썰@bunsun12)순수창작 2014. 7. 16. 16:56
후후가 손에 든 알림장을 꼼지락거리며 아빠에게 내밀었다. “아빠, 나 소풍가요. 근데에.” 그러며 불안한 눈빛으로 조심스레 운을 뗀다. “현장에서 모여야 한대에.” 말끝을 흐리는 폼을 보아하니 ‘그러니까 제발 저따위 시커먼 종자들은 냅두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러갔다 오게 해 달라.’ 분명 그런 의미가 깃들어 있는 거 같은데 이놈의 아빠라는 사람은 진지한 표정으로 턱을 괴었다. 비서가 질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음. 데려다주마!” ‘그럼 더 위험하겠군! 우리 딸이 위험하면 안 되지! 보디가드를 몇 명 더…….’ 역시나. 혹을 떼는 게 아니라 더 붙여줄 것만 같았다. 비서는 예상에서 한 치의 오류도 없이 들어맞은 그 대사를 무심코 따라 뱉으며 슬쩍 그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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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2 (웨슬리, J, 메이어)사이퍼즈 2014. 6. 21. 16:11
[사이퍼즈] 출연 : 웨슬리 슬로언, J 헤이스팅스, 메이어 헤이스팅스 조건 : 메이어 헤이스팅스가 오해를 사 죄를 덮어 씌임 당한다. 웨슬리 슬로언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딸을 지키는 것. 그리고 그녀가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그만한 실력을 갖추게끔 이끌어주는 것. 그 총구가 자신을 향하더라도 말이다. 회사, 헤더 인더스트리는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메이어 헤이스팅스를 내몰았을 때에, 웨슬리 슬로언은 군을 나와 저가 대신하여 헤더 인더스트리에 들어간다. 동료들과 했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그리고 그 때문에 죽어버린 친구의 하나뿐인 딸 또한 지켜주기 위하여. “당신, 죽여버릴 거야.” J 헤이스팅스. 웨슬리는 그녀가 저를 향해 겨누는 총구를 보았다. 어릴 적부터 멋들어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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